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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익명
8시간 전
8/ 체계화되어 있지 않고 노하우성 업무인 경우에는 말씀하신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저는 대기업 개발 부서 기준에서 조금 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사원과 부장이 같은 부서에서 유사한 일을 했는데, 사원이 3년 차 정도만 되어도 부장과 일대일로 기술 토론을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장임에도 실제 수행 능력이 사원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사원이 부장을 무시한다기보다, 극소수이긴 하지만 부장이 사원을 이용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원도 연차가 쌓이고 경험이 쌓이면 이런 상황을 인지하게 되고, 보통 두 가지 선택을 하게 됩니다. 묵묵히 자신을 증명하거나, 불의에 항의하거나. 두 경우 모두 시간이 지나면 동료들의 인정을 얻는 편이지만, 후자의 경우 정치에 휘둘려 결국 그만두는 사례를 종종 보았습니다.
이때 성자님이 그렇다는 뜻은 아니고, 성자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한 방식으로 정치가 작동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성자님의 논리를 다소 꺼립니다. 평준화에는 유용할 수 있으나, 3시그마를 벗어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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